양배추 백김치 국수

" 양배추 백김치 국수 "

대학생 아들과 딸아이가 시험을 앞두고 모두 도서관에 간 일요일,

남편과 나의 점심을 해결 해야하는 시간이군요.

무얼 먹을까?

딱히 준비된것도 없고

그렇다고 무슨 음식준비를 하고 싶지도않은 그런 일요일 점심시간.

아! 국수, 그것도 아무것도 준비가 필요치않은

우리집 양배추 백김치 국수.

항상 양배추만 건져먹는 남편 식성때문에

김치국물이 국수를 말아먹기에 충분히 남아있어요.

 

먼저 큰솥에 물5컵을 붙고 불에 올려주세요.

두사람 국수양은 이렇게 손으로 잡아 한움큼이면될꺼예요.

일인분이 잡은손 지름이 2cm 정도면 될것같아요.

두사람 국수양은 이렇게 손으로 잡아 한움큼이면 되겠지만

국수를 사랑하는 남편에게는

반그릇 분량의 사리가 더 필요해서 저는 조금 더 삶으려구해요.

 

물이 끓어오르면 국수를 부채살처럼 펴서 끓는물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젓가락으로 서로 붙지않게 휘휘 저어주세요.

자! 물이 끓어오르기를 지켜보고 있어야겠어요.

 

 

찬물 한컵을 옆에 준비하고 있다가

국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반컵만 부어주세요.

물이 부어진 국수는 1분 30초 정도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할꺼예요.

그러면 나머지 반컵의 물을 붓고 1분 30초를 더 끓여주세요.

지금 국수가 마구 끓어오르고 있어요.

찬물 준비하시고 국수 건져놓을 소쿠리도 준비하세요.

국수냄비뒤에 작은냄비 보이시나요?

중불에 계란2개를 삶고 있어요, 15분정도면되겠네요.

 

먼저 소쿠리에 국수를 쏟아 뜨거운물을 빼내고

받아놓은 찬물에 국수를 소쿠리째 넣고 헹구어 주세요.

지난번에는 소쿠리없이 잘못 헹구다가 국수가 넘쳐 싱크가 막혀 버렸었어요.^^

 

두번째로 얼음이 있으면 얼음물을 준비해서 헹구세요.

그러나 우리집은 아직 얼음을 얼려놓은게 없어서....

 

흐르는 찬물로 다시 한번 살살 비벼가며 헹구어줍니다.

자! 이렇게 손가락을 이용해서 동그랗게 일인분씩 감아 놓으세요.

 

남편의 사리까지 충분합니다.

 

재료


양배추 백김치 국물 3~4컵 분량, 삶은계란 반개로 자른것 2개,

양배추 백김치1컵, 청양고추 채친것 조금, 통깨 조금.

 

 

그릇에 국수사리 하나 넣고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된 백김치 국물을 부어주세요.

그다음 고명으로 양배추백김치 얹고

삶은계란을 얹어준다음

청양고추 채친것과 통깨 조금 뿌려주세요 .

 

우리집 일요일 점심별미 양배추 백김치 국수가 준비되었어요.

 

밑반찬으로 양송이 피클과 갓김치를 곁들이고 입가심할 민들레차도 한잔준비된,

 

남편과 함께하는 일요일 점심 국수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