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월요일

굴비구이 한상

비가 올듯 잔뜩흐린 일요일 점심시간, 으슬 으슬 추워지기까지 합니다.

남편의 점심으로 굴비 두마리를 녹입니다.

지난 추석에 한국마트에서 왕창 세일을 하길래 10마리를 사다가 냉동고에 넣어 놓았는데

맛이 삼삼한게 식구들이 모두 좋아 했어요.

생선 좋아하는 나야 말할나위도 없구요.



일요일날 점심식사로 밥을 먹는일은 드문일이에요.

왜냐하면 남편이 워낙 면종류를 좋아하다보니 대개는 국수가 주메뉴 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굴비를 굽기로 했으니 국은 들깨 미역국을 끓이기로 했답니다.
남편이 요즘 들깨가루 사랑에 빠져 있으니 별다른 불평없이 좋아할것같아요.

그리고 밑반찬으로 콩나물, 아몬드 멸치볶음,

빠질수 없는 양배추 백김치, 갓김치를 준비합니다.

갓김치는 우리집 온실에서 겨우내 자라더니 얼마나 연한지,

열무김치처럼 담았더니 정말 맛이 좋아요.




약간 생일상 분위기가 나네요. 미역국에 굴비 한마리.



남편을 위해 붉은 동백꽃 한송이, 여보~~~~ 점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