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벼르기만 했던 우리들의 나들이는 k양의 써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위해 그리고 지난 8개월 동안 7000번이 넘어버린 나의도시(이제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의여진으로 지쳐버린 우리자신의 휴식을 위해 마음가벼이 아줌마들의 첫 여행을 준비했다.
운전을 하기로한 진여사는 헉헉(깜박 잊은 초를 사느라) 우리집에 도착해 나를 싣고 원해를 그리고 어제가 생일 이었던 birthday girl 을 만나고 나니 떠나기로 계획된9시. 이곳에서 세시간정도 소요되는 보통은 하루나들이코스다.
1박2일 인 여행임에도 요로케 짐칸 빡빡 ,약속한듯 작은가방+ 피크닉백.
도시를 벗어나기전에 기름부터 채우고 우리차는 state highway 8 에올라섰다.일주일 내내 비가와서 날씨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겨울이라 믿기지않을 만큼 청명하고 따뜻하다.

토요일 인데도 도로는 예상보다 한가했다.올해는 너무 따뜻한 겨울날씨탓에 아직 스키장들이 문을 열지못했단 뉴스를 어제들었는데...
집에서 10분만 나가도 쉽게 눈에띄어 일상의 배경쯤으로 취급받던 양떼와 소떼 그리고 밤새 도로건너기에 성공하지 못했던 폿섬들까지도 왠지 오늘만큼은 우리와 함께해야할 친구들처럼 따뜻하게등장했다.

1시간 30분을 달리고나니 제랄딘에 도착,누구라도 행선지가 퀸스타운과 테카포 방향이라면 잠시 쉬며 화장실과 간단한 음료로 휴식을 취하는곳. 그곳 작은 공원 앞에서 만난 크라프트 마켓(소박한 뉴질랜더 들의 솜씨를 둘러보았다)

아침을 못해 시장하다는 k양 때문에 때 아닌 식사를 간단히 차에서
연의 스팸 주먹밥과 k양의 김밥 와우! 정말 꿀맛

원해가 준비한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참!얌전코 맛나 보인다.
진여사의 솜씨는 보이지 않네요. 어제 늦은 시간까지 알바 로 피곤하여 준비를 못했단다.
그래도 충분히 푸짐한 브런치를 끝내고.....숑 ! 서둘렀다 .나머지 89km를 향해
드디어 테카포 호수에 별탈없이 도착, 호수는 밝은 햇살덕에 퍼팩트 에머랄드빛,감사한 탄성이 저절로.
자! 먼저 양치기 개동상에서 한컷.

시간이 이르지 않았으나 사람들이 별로 눈에 띄이지 않고 교회도 문이잠겨있다.
선한 목자의 교회(1935년에 지어졌단다)
호수를 둘러 보는동안 교회가 문을 열어 내부에서 호수가 보이는 귀한 사진한컷
정말 아름답죠.(예배 중 이거나 사람이 많거나 또는 문이 잠겨 놓치신 분들을 위해)
테카포 호수의 작은 시내를 지나 5분쯤 8번 도로를 내려가다 마운트 죤스 전망대를 찿을수 있다.
이곳이 오늘의 두번째 행선지.연 을 빼고 모두 처음이란다.정상에 있는 카페.
아주 모던한 건물이 자연과 참 잘 어울린다.
실내에도 사람이 꽉 차있고 밖에도 사람이 많다.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점심 전 이지만 착한 원해가 차 한잔 사겠단다. 그래서 체크 인 시간도 맞춤겸 잠시 커피 삼매에 빠져보기로했다.
정상 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수
테카포 호수 마을이 저 아래 보인다. 저기 어딘가에 우리숙소도 있겠죠?어디 어디...
우리숙소 간판 .똑똑한 원해와 진여사 그리고 K양 만 있음 연은 두려울게 없다니까요!

리셉션 옆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정말 근사 하더라구요.아침식사와 룸 서비스까지 제공 되는 리죠트네요.하루 전날 아침을 주문 하면 $18정도에 아침을 즐길수 있다.
리셉션에서 체크 인을 하다가 갑자기 복병을 발견...이미 방값을 지불한탓에 크레딧 카드를 두고 왔는데 카드를 달란다. 복사를 한다나,아님 현금 200불을 데포짓 해야한다는데 내일 아침에 돌려 준다고. 아이고 ! 대략난감 , 카드도 없고 현금도 그만큼 없고.
그때 우리 진여사 검은 안경 쓰고 부른듯이 건물안으로 들어선다. 진여사 카드로 간단히 해결 ㅎㅎㅎㅎ( 크레딧 카드 잊지 마세요)그러더니 상냥한 리셉션 아가씨는 나의 잠시의 긴장을 알기나 한듯 갓구운 쿠키와 핫 쵸코(이곳에 오시는 게스트 모두에게)를 제공한다. 요로케 친절한 리셉션은 뉴질랜드에서 처음이라며 리셉션에서 받은 지도와 두개의방키(407 그리고 407A)를 받아 건물을 나섰다.
지도를 보아하니 생각 보다 방들이 많은듯했고 우리는 맨뒷쪽 그러나 불평은 할수없었네요.왜냐면 호수가 보이는 방은 대략 산 이 보이는 방보다 $30 정도 더 비싸거든요.설명이 충분한가요.^^
어렵지 않게 방을 찿았는데 407A는 어딜까?
추운곳인만큼 밖에설치되어 있는 온풍기 팬을 발견하게 되는데 와우! 우리나라 유명호ㅣ사 제품이다.
벌써 부터 기분 상당히 업 되네요.ㅋㅋㅋ
윗층에 부엌과 거실 그리고 발코니, 다들 너무 만족 스러워 짐만놓고 나가자더니 하루밤인걸 벌써부터 아쉬워 한다.
따뜻한 겨울햇살이 너무나 여유롭다. 호수가 보이지 않아도 우린 벌써 넘넘 행복하다.
진여사는 내일 모닝커피는 꼭 요기에서 한다고 자리를 찍습니다.
아래층에는 요런방이 두개 ,아주큰 욕실하나 .드디어 묘령의 407A를 발견 (두커플이 사생활보호를 받을수있는 좋은 시스템)그방에는 작은 미니바와 욕실 옷장이 준비되어있음.하루밤 이지만 모두 대만족ㅎㅎㅎ
제랄딘에서 먹고 남은 도시락으로 나머지 배를 채우고 지금은 모두 휴식중 그러나 간간히 누군가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지금은 다섯시 배곱시계와 상관없이 밖이 어두우니 우리는 저녁준비가 바쁘다.
오늘메뉴는 삼겹살과 김치찌게 그리고 디져트는 쵸코 머드케잌.
우리는 k양을 위해 카드와 상품권을 준비했고 요렇게 단정한 저녘식탁을 마련했다.어때요? 우리k양 을 위해 충분히 써프라이즈할찌...와! 파티 충분히 대성공 이친구 울뻔 했어요.왜 아닐까?Happy ! birthday to you!
속이 편치 않다던 진여사와 연 그러나 저녘 만큼은 다른친구들 보다 더 냠냠 .우리속병은 신경성 인가부다며또다시 까르르...
설거지는 문명의이기를 이용하기로 했으니 우리들의 수다 시간은 충분했고 남편들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지진 이야기 ...
이야기는 (별 구경을 나가리라는 게획마저 무너뜨릴만큼 )마르지않는 우물처럼 밤새 퍼올렸다.지금은 12시 잠자리 파트너를 정할시간 사다리를 하잔다.진여사와k양 연과 원해.오늘 하루밤 만큼은 정말 수학여행기분 만방이다.그러다 아쉬운듯 다들 발코니에서 별들과 눈도장을 찍고 방으로 총총총 내일아침 9시에 만나기로...하지만 지금 시간 벌써 두시가 넘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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